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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주인데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참 차다. 추석 끝나고부터 추워질거라더니,, 이번에는 기상예보가 맞나보다^^
9월말쯤 빨간 생화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짙은 빨간색 장미가 보고싶어서ㅎㅎ..
싱싱해서 그런지 꽤나 오래갔던 장미! 생화를 오랜만에 집에두니 좋았다.
피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키우고있는 고무나무와는 또 다른 느낌 ㅎㅎ
2
얼마전에 책보러 가자는 말에 걸어서 갔던 교보문고, 오목교를 오랜만에 걸었다.
날이 좋아 야외활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남편이 IT서적을 읽을 동안 나도 읽고싶던 책들 찾아 보다가 샐러드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양배추를 끓여서도 많이 먹고, 즙으로먹거나 미니양배추와 베이컨으로 브뤼셀 스프라우트도 가끔해먹었는데, 큰 양배추로 스테이크를 만들어먹는 레시피를 발견 ! 요건 이번주에 꼭 해먹어야지 하고 사진 찰칵 찍었다. 성공하면 이 샐러드요리책 사구싶다!
3
추석 전날 할머니댁 방문ㅎㅎ 맛있는 갈비요리를 잔뜩먹었다. 전날 혹시몰라서 갈비찜을 해보았는데,, 보기보다 할만 했지만...
고기 육질에 신경을 못써서 ㅠㅠ 너무 질겼다.. 친정에서먹은 갈비는 참 부드러운 맛:)
다같이 만두도 빚었는데, 오랜만에 다같이 무언가를 만드니 재미있었던 명절.. 하지만 다음날 허리가 아파서 앓아 눕다시피 했다ㅎㅎㅎ
4
여름의 끝자락.
세일해서 구입해본 로제와인:)
시칠리아산이었는데 딱 하나가 남았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잇는 로제였다.
요즘 와인을 자주먹게되는데, 잠깐 뒤늦게 와인셀러를 구매해야하나 심히 고민을 하다가... 구입해놓은 와인들을 대부분을 다 마셔서 그런가 와인셀러생각이 싹 없어졌다 ㅎㅎㅎ히히.. 지금남은건 비앙코와인, 아이스와인 이 두가지! 이번년도에 먹어버리자.
와인에 대해서 공부해보고싶다 생각하는 요즘, 얼마 전에는 교보문고에가서 보았던 와인에 관한 책에서 자주 먹어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가 없다길래... 우선 잘 모르지만 이것저것 먹어보는 중..
언젠가 이 블로그 카테고리에도 와인관련글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5
어느 주말 일산사는 친구와 급만남.
둘 사이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약속장소를 마곡으로 정했다ㅎㅎ 이날 찬바람이 꽤 불어 가을이빨리왔구나 싶었다.
추워서 따듯한음식을 먹고싶었는데 고르다 고르다가 가족단위로 사람이 꽤 있던 두부집 발견. 조금 기다리다 들어갔다.
두부집에서 각자 취향에 맞게 너는 매운맛 나는 순한맛 ^^ㅋ
내 속마음을 많이 털어놓는 친구가 요즘은 거의없는데, 이 친구와 많이 친해진것같아서 참 편하고 좋다.. 마음으로 의지되는 친구인것같아 나도 그런친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운동도 좋아해서 같이하고싶지만..서로 너무멀어..운동은 집근처에서하는게 최고인듯
내가 찾았던 카페에 들어갔는데 모기에 7방이 물려서 결국 한시간도 안되서 나왔지만..곧 또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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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구입했던 빨간장미가 시든것을 보고, 서프라이즈로 꽃다발을 사온 내 짝꿍.
하나밖에없는 화병에 열심히 꽂아보았다.
연보라 장미와 히얀색 리시안셔스가 잘어울려 :D
물들다 만 것같은 장미색이 여리여리하니 그 전에 빨간장미와 대비되는것같아서 분위기가 또 다르네~ 고마워요!
7
동생과 오랜만에 호캉스!
작년 상하이 다녀오고 둘이서 오랜만에 호캉스를 즐기러 왔다 :)
이날은 체크인하기위해 서있는 줄이 어마어마했다.. 명절시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체크인 전에 만나서 짐이많은이유로 조금 신경질을 부리긴 했지만 금방 화해했다(?)
나는 본래가 언니같은 언니인데 요즈음 동생같은 언니가 되어가는 것 같아 동생에게 조금 미안하기도하다.
간만에 이렇게 동생과 급하지않은 상황에서 여유롭게 대화도하고 같은 공간에 있음으로 인해 동생도 나도 서로에게 아주 릴렉스한 시간이 되었다(고 믿는다) ㅎㅎㅎ 하루가 모자를만큼 새벽 2시까지 서로 떠들며 각자 받고있는 스트레스를 같이 풀어내기도하고 와인과 젤리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얘기도하고 나혼자산다도 시청했다 ㅎㅎ 예고편에 물고기좋아하는 어떤 배우분이 나온다하여 동생이 나와 같이보면 좋겠다고 했다. 하프문 베타를 몇개월 키웠었는데. 그때 참 애지중지하게 열심히 키웠다며^^... (우리 블랑이 잘 있니..?) 또다시 물질하고싶은 영상이었다.
이걸 본 다른친구도 너 그때 알몬드잎까지 넣어주면서 베타 관리하지않았냐고.. (그걸 기억하고있는 너도 신기해)
명절같지않은..아니 어쩌면 나의 20,30대의 한가위 중, 가장 한가위다운 명절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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