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우리 아가 :)
우리가족의 미래에 아이에 대한 계획도 물론 올해부터 준비하고있었다.
그나마 제일 신경썼던 것은, 엽산+비타민+오메가3 꾸준히 챙겨먹기 그리고 적당한 운동 정도였던 것 같다.
올해 4월 즈음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게되었고, 제작년에 다니던 회사와 같은 곳으로 건강검진 병원이 지정되었다.
건강검진을 빨리하게 된 계기는 올해 첫째 아기를 갖고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나의 건강상태가 궁금했었고, 풍진항체 여부도 검사에 포함이었었다. 검사항목에서 위,대장 내시경도 함께 진행했다. 처음해보는 대장내시경이 두렵긴했지만 차근차근 받고왔고 검사결과에도 큰 이상이없었다. 생각보다 살이 많이 찌긴했지만, 항체도 있었고 내시경에서도 대장은 용종하나 없이 깨끗했다. 다만 위에 염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 검사였다.
남편도 우선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8월초로 예약을 하고 어느정도 금주와 다이어트를 해서 13kg정도 감량을 했다.
대단해 내남편'0'!!

우리는 그렇게 올해 시작부터 나름의 준비를 했던 것 같은데, 초가을에 불쑥 찾아온 아기천사♥
친구랑 둘이서 제주도 여행 내내, 컨디션도 좋지 못했고.. 제주여행 중에 홍양이 찾아왔었어야했는데.. 어쩐지 아무 소식이 없었다..
여행끝난 다음날 미리 사두었던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정확히 두줄이 보였다. 임테기 두줄을 보고 너무 놀라서 남편한테 달려가서 말했더니.. 남편도 함께 신기해하더니 꼬옥 안아주었다 :)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한주 한주 지나보니 느껴졌던 극초기 증상들이 있었다.
내가 느꼇던 임신극초기 증상은,
0. 무월경
제일먼저 느꼇던 증상중에 하나, 임테기 전에 왜 안할까?염려했던 생리를 안하게 된것.
나는 꽤 생리주기가 정확한편이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때는 1~2일뒤에 하기도 했지만, 보통날은 생리어플 주기가 거의 일정했다. 근데 멈춰버린것이다. 3일이나!..
1. 쉽게 오는 피로감..
체력이 너무 쉽게, 급격하게 떨어진다. 평소에 잘 챙겨먹었던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들과 홍삼을 먹었는데도 쉽게 회복되는느낌이 아니었다. 밥먹고 산책하다가도 갑자기 앉고싶어지고 운전석에 타로 내릴때조차 유는히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있었다.
2. 감기몸살기운, 미열 두통 증상
이런 느낌은 특히 오후에 자주느꼈고, 일을 마치고 와서 집에오면 뭔가 몸을 두들겨맞은것처럼 온몸이 피곤할 떄도 있었다. 이런날에는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자고 일어나서도 미열에 두통증상도 있어서.. 환절기라서 그런가 하고 지나갔었다.
3. 입맛이 없어졌다. 소화불량 더부룩함
하루 중 한끼정도는 배부르게 먹는 나였는데,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싶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평소 소화불량이 자주 있었지만, 조금 다른느낌의 더부룩함이 더해졌었다.
4. 식곤증으로 착각할만큼의 졸음
졸음이 자주 찾아왔다. 특히 밥먹고나서 식곤증이오는것처럼 하품을 시도때도없이 했다.
평소 낮잠도 안잘뿐더러 낮잠을 자는경우에는 밤잠을 꼭 설치는터라 즐겨하지않았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종종 식곤증이 있기도했지만, 임신인 줄 몰랐던 극초기때에는 졸음이랑 싸우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직접 느꼇던 증상들 말고도 착상혈, 아랫배 통증, 가슴통증, 냉 등의 여러가지 증세가 있다.
5~6주 차 떄는 가끔 아랫배가 콕콕찌르는느낌도 있었고 가슴통증도 시작되었다.
앞으로 하루하루 몸의변화도 있고 임신호르몬도 겪으면서 알아갈 것들이 잔뜩이겠지만,
이렇게 불쑥 반갑게 찾아와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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