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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차차 카페 성수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풍경이있는 곳 맛차차, 동생 추천으로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

 

마포구에서 영등포로 이사온 뒤, 더 멀게 느껴지던 성수동으로 참 오랜만에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비가왔었다. 둘이 시간을 맞춰서 몇주전부터 정한 날인데 걱정쟁이 동생은 가기 전부터 걱정 한가득 !

맛차차는 즉흥으로 방문하여 차를 마실수도 있지만, 

우리처럼 티클래스(티코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따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가 선택했던 Tea Course는 2.5에, 예약금은 1인당 1만원이었다.(티클래스는 인당 5에, 예약금은 2.5)

 

맛차차에서는 기본 코스라 생각되는 'Private Tea Class'

계절에 따라 다른 차를 접할 수 잇는  'Tea Course' 이렇게 둘 중 고르면된닷!

Private Tea Class는 말 그대로 차를 맛있게 우리는방식 그리고 다구를 사용하는 법도 배우는 것 같았다.

 

고민을 하다가 여름에만 진행하는 코스로 결정했다:)

올여름이 중복이 넘어가면서부터 많이 습했었어서 그런지 시원한 차를 마시고싶었다.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사이에만 진행하는 'Days of Summer Tea Course'는 차와 다과를 함께 코스로 즐길 수 있었다.

 

맛차차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18-11 1층에 위치한다.

2호선을 타고 온 우리는 뚝섬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영업시간은 월,화 휴무/ 수,목,금,토,일요일(11:00 - 19:00)에는 예약제로 진행된다.

* 따로 코스나 클래스를 듣지않는다면 그냥 방문해도 좋다.(워크인은 테라스 자리로 안내해주시는 것 같았다)

 

( 출처 : 네이버지도 )

 

맛차차를 검색해보니, 코로나로 인한 안내사항이 나와있었다.

참고하면 좋을듯하여 가져와봄 !

맛차차 이용시 코로나로 인한 공지사항 - ( 출처 : 네이버검색 )

 

 

중간에 가는길이 작년인가 제작년에 왔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비와서 그런지 더 선명한 색들, 그땐 없었던 혹은 모르고 지나쳤던 카페나 음식점들이 늘어나있었다ㅎㅎㅎ

 

예정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바로 옆에있는 서울숲공원을 살짝 산책했다:)

한창 포켓몬고 할때 이 공원도한번 돌았던것같은데^^; 

싱그럽고 비오는날의 흙냄새와 풀냄새가 유난히 좋았다(습한건 안좋았다 ㅠㅠ)

서울숲 공원 어딘가1

 

서울숲 공원 어딘가2

 

드디어 시간에 맞춰 도착하게된 맛차차! 

예전에 갔었던 카페 근처였다니, 코앞에 있는데도 몰랐다.

들어가기전 계단 아래 이런 글이 있었다

MATCHACHA로고와 작은 녹차그림이, 문에 한글로써잇는 맛차차 문구까지 귀여워서 미소가나왔다 :D 

 

들어가니 차를 우릴수 있는 다구들이 보였고,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았다

앉자마자 들어오는 풍경

편안하고 비오는날 오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먼저들었다!

 

먼저 코로나로인해 손을씻고 손소독 하고 앉아있었고, 건네주신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서 다른 예약분들을 기다렸다 :) 

기다리는 중에 켜주신 인센스향이  좀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해주었다.

 

 

녹차잎 + 찐청보리잎 + 현미

 

예약하신 분들이 다 착석을하고 'Days of Summer Tea Course'가 시작!

어떤 차를 마시게되나 목빠지게 기다린것같다 ㅎㅎㅎㅎ

차를 마시기에 앞서, 청보리잎차에 대해 설명해주시고는 향을 맡을 수 있게 준비해주셨다.

오늘먹은 처음코스에나오는 청보리잎 녹차는, 구수한 현미와 로스팅이 많이 된 녹차잎 그리고 찐 청보리잎을 같이 넣어서 우려 먹는다.

 

(왼) 단호박,귀리 맛 /볶음찹쌀 맛 화과자(라쿠간) 

맛이 조금 미끄덩 하다하셨는데 그 식감이 글을쓰면서도 생각난다.

내가 평소에 먹던 일반 티백에 차와는 다른 질감의 맛이었다.

차와 함께 곁을인 다과는, 라쿠간 이라는 이름의 건 화과자로 고소하고, 입안에 넣어서 으깨면 가루와같이 으스러 진다 :)

고소한맛이 은은하게 나니 두개가 아쉬웠다ㅠㅠ!

 

 

(왼) 단단한 젤리식감의 매실 코하쿠토 

두번째 마실 차는, 제주 하동출신 말차와 탄산수 그리고 매실청 조합의 베리에이션 음료:)

매력있는 독특한 맛이었다. 매실청이 들어간다해서 단맛을 조금은 기대했는데 거의 느낄수 없었다~!

곁들인 디저트는 매실청과 절임을 넣어서 만든 달달한 과자ㅎㅎ 터키쉬딜라이트와 비슷한 것 같다.

 

 

(왼) 말차 미즈요캉 그리고 매실셔벗

마지막으로 먹었던 말차 미즈요캉 그리오 매실셔벗 , 단호박차.

미즈요캉은 물양갱의 이라는 뜻으로 촉촉하고 부드럽다. 거기에 단팥과 셔벗의 조합으로 팥빙수와 같은 느낌인데 상큼하고 맛나다!

차가운 디저트 후에는 따듯한 차로 속을 달래주었다.

단호박과 늙은호박을 푹 끓여서 만든 차인데, 향이 너무 좋았다. 달달한 호박향기 !

 

차를 다마실 때 쯤엔, 비가 그쳐있었다.

비가 와서 습한 날씨였지만, 너무너무 힐링의 시간이었다 !! 고마워 동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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