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_양양(마운틴스테이_클래식스위트B)
좋은 기회로 설해원을 오게 되었다! (남편최고)
강원도는 왠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이 잘 안 가게 되는.. 2년에 한 번 정도 가는가 싶다.
아이 돌 쯤 속초에 간 뒤로는 오랜만에 강원도 방문:)
설해원
📍 주소: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 1760
🕒 운영시간: 연중무휴 (스파 운영시간은 계절마다 다르니 홈페이지 참고)
설해원 유니버스
설해원 유니버스 게이트 페이지입니다.
www.seolhaeone.com
크게 설해원은 세 곳으로 객실이 분리되어 있다.
마운틴스테이 / 설해온천 / 골프텔
우리 숙소는 마운틴스테이 클래식 스위트 B동이었다~!
처음에는 설해온천 건물 안에 있는 줄 알았지만, 거기에 있는 숙소는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ㅎㅎㅎ 이름부터 마운틴스테이였는데 갈 생각에 기쁜 나머지 살펴보지 않았던^^...
들어서자마자 입구 왼쪽으로 화장실과 오른쪽은 계단이 있었다.
그 옆으로는 주방이 있고 넓은 거실이 있었다. 숙소가 아주 쾌적하고, 통창이라 햇빛도 잘 들어오고, 방 안 공기도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D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거기 앉아서 쉬기도 최적이었다. 우리는 스파 끝나고 체크인을 하고 와서 테라스 의자에 수영복 말렸는데 금방 마른 것 같다.
밖에서는 골프 치는 소리도 들리긴 하는데 시끄럽지 않고 그냥 배경음처럼 들려서 나는 오히려 좋았다ㅎㅎ
새소리도 또렷하게 들려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자연 속에 온 느낌이라 마운틴스테이라고 이름을 지었나 하는 생각도 했다.
숙소는 2층구조였고,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방이 2개 있다.
방의 구조는 같았고,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안쪽방에는 테라스가 조그맣게 있는 점ㅎㅎ
특히 각 방 안에 욕실이 따로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분리돼 있어서 동시 사용도 가능하고, 짐 둘 곳도 넉넉했어서 아이 짐, 수건, 칫솔 같은 자잘한 물품 올려두기에 좋았다!
참! 2층에는 숨은... 뒷마당이 있다!!!
정원처럼 꾸며진 뒷마당이 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돌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산책로가 나오는데.. 해풍길이라고 한다.
탁 트인 뷰라서 정말이지 상쾌하다. 저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다음날도 산책하러 다시 갔는데,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더라.
돌도 줍고 꽃도 보고 나뭇가지도 줍고 ㅎㅎ 개미구경도 하고 귀여웠다 ㅎㅎㅎ
자연 속에서 가볍게 걷기 좋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공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고 싶다아아
설해온천
이용시간은 링크 참고
https://www.seolhaeone.com/hotspring/info.do
설해원 유니버스
설해원 유니버스 게이트 페이지입니다.
www.seolhaeone.com
패키지에 설해온천 자유이용권(온천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따로 비용지불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우선 설해온천 오픈시간이 10시부터라 우리는 체크인 전 이용하고 싶어서 아침에 출발해서 도착!~ (체크아웃하고도 이용가능!)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우리가 갔을 땐 수영장 물에 오염이 있어서 청소하고 다시 물 받는 데만 4~5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여.... 결국 당일은 이용을 못 하고 다음날 이용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
그래서 온천사우나+노천스파 만 이용하였다(회원가로 40,000)
*** 3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기저귀는 내부에서 판매 X)
향기로웠던 레몬탕!
마사지할 수 있었던 청자스민탕~! 색감이 정말 예뻣다 ㅎㅎ
메인탕 말고 레몬탕, 청자스민탕 이 두 탕은 종류가 바뀌는 것 같았다
청자스민탕에는 마사지 기는도 있어서 제일맘에 들었다 좌측부터 세 종류였는데, 제일 우측이 압이 세서 시원했다. (왜 한 번씩밖에 안 했지...?)
계단으로 내려가면 수영장이 나온다~!
이번에는 이용을 못해서 아쉬운 대로.. 청소를 마치시고, 물 받고 있는 사진만 찍어보았다..
노천스파시 주신 가운이 있는데, 옷감이 톡톡하여 맘에 든다. 겉으로 보면 얇은 면으로 된 것 같지만 안쪽으로 덧데어 있는 부드럽고 두터운 면이 있어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아이가운도 소재는 같은 것 같다! ~~ 너무 귀여워><
우리는 노천스파가 끝난 뒤, 사우나를 하러 갔다.
여자 사우나에 들어가면 우측에는 수영복 탈수기가 있다! 여기서 탈수하면서 가볍게 씻고 탕에 들어가면 딱 좋다.
동선이 맘에 들었다 ㅎㅎ..
탕은 총 4개 정도 있었고, 입구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냉탕 우측으로는 온탕이었다. 41도, 44도의 탕이 있었고 좌측 끝으로는 건식사우나가 위치해 있었다.
오랜만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조용하게 소중한 30~40분을 보낸 것 같다:)
그라운드레벨(B2)
설해온천 건물에는 부대시설이 있다.
키즈존, 편의점, 설해원 생각, 설해빵집, 레스토랑, 서재 등... 구경하기도 좋았다.
키즈존에서 아이들도 엄청 재밌게 노느라 땀 이 범벅이 되었다ㅎㅎㅎ. 곧 생일이라서 준비하지 못한 케이크 대신 설해빵집에서 귀여운 거북이빵을 샀다 ㅎㅎ 책도 많고 공간도 넓었고 편의점 옆으로 설해원생각이라는 매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영복과 수영용품 구입도 가능하다~!
곧은 레스토랑
🕒 운영시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0시 30분 (조식운영시간)
운영시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음 전화로 문의하는 게 가장 빠르다!
다음 날.
우리는 조식을 끝까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클럽하우스 1층에 위치한 곧은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배달은 안되어서 직접 차 끌고 이동!
우리는 어제의 여파로 해장국 2개, 미역국(아이들), 얼큰한 소고기 장터국밥 이렇게 먹었다.
해장국이 뽀얀 국물이었다 고소하고 무, 두부, 콩나물, 황태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다. 간이 딱이었다 ㅎㅎ
그리고 얼큰한 소고기 장터국밥도 빨간 국물인데 크게 맵지는 않았다
미역국은 집에서 끓인 미역국과 살짝 다른 느낌이었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주었다 ><~~ 아침 해결!!
스파, 숙소, 자연환경까지 하나하나 다 만족스러웠던 설해원.
수영장을 못 쓴 건 내심 아쉬웠지만, 노천스파랑 테라스에서의 여유 그리고 자연경관 + 친절하신 직원분들 덕분에 힐링하고 왔다.
가족끼리 가기 정말 좋은 곳이었고, 다음에는 여유롭게 2박 3일쯤 머무르고 싶다☺️